데비안(Debian)으로의 전향(轉向) #2

필자 : 정용석 (freemir@lsa.2y.net
freemir2k@intizen.com)

 

     

(2) 본격적인 설치

    컴퓨터가 다시 부팅이 된다.  이때 주의할 것은 플로피로 설치하고 있었다면 플로피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디스켓을 제거하고, CD로 설치하고 있었다면 CMOS 셋업에서 부팅방식을 하드디스크로 변경해주어야 한다.  부팅 방식을 변경하고 다시 부팅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부팅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위의 화면은 MD5 패스워드(password)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MD5 패스워드란 기존의 8자의 제한을 가진 패스워드 체계를 발전시킨 것으로 최대 길이가 200자 이상으로 발전된 형태이다.  가급적 사용하길 권장한다.

    MD5 패스워드 설정이 끝나면 위의 화면과 같이 섀도우(shadow) 패스워드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섀도우 패스워드란 기존의 패스워드가 /etc/passwd라는 파일에 그대로 암호화된 형태가 나타나는 것을 보완한 것으로 본 패스워드 체계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패스워드 설정이 끝나면 시스템의 루트(root)의 패스워드 설정이 나온다.  엔터를 눌러서 설정을 시작하도록 한다.

    데비안의 루트가 사용할 패스워드를 적는 부분이다.  원하는 패스워드를 적는다.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입력한다.

    항상 루트로만 작업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일반 사용자 계정을 만드는 부분이다.  엔터를 눌러 들어가도록 한다.

    자신이 사용할 계정의 이름을 적는다.  필자의 경우 freemir로 정했다.  각자 원하는 명칭으로 적도록 한다.

    앞서 만든 일반 사용자 계정의 본명을 적는 부분이다.  각자 알아서 적도록 한다. 여기서는 기본 값으로 놔두고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한다.

    일반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부분이다.  각자 입력하도록 한다.

    앞서 입력한 패스워드를 검증하는 부분이다.  앞서 입력한 패스워드와 동일하게 입력하도록 한다.

    PCMCIA 패키지를 제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노트북 사용자가 아니라면 굳이 PCMCIA 패키지가 있어야 할 명분이 없다.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제거하도록 한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계정을 가지고 PPP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PPP 접속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의 경우 대부분 ADSL이나 케이블모뎀을 사용하므로 이러한 설정이 필요 없으므로 [No]를 선택한다.

    PPP 설정까지 끝나면 Apt를 이용하여 패키지를 설치할 수 있는 경로에 대해 나온다.  CD로 설치하는 사용자라면 [cdrom]을 선택하고, 네트워크로 설치하려면 [http]를 선택하도록 한다. 먼저 [cdrom]을 선택한 경우 아래와 같이 나온다.

    CD-ROM에서 CD의 정보를 읽어온다.  정보를 100% 다 읽어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나머지 두 개의 CD도 읽어오려면 각각의 CD로 바꿔 넣고 [Yes]를 선택하도록 한다.  이렇게 CD로부터의 설치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데비안의 패키지는 크게 몇 가지로 나뉘어진다.  가장 큰 분류는 아마도 미국내에서만 사용하는 패키지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용되는 패키지일 것이다.  이것을 US와 non-US로 분류하여 제공한다.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수출 규제품목이 있기 때문이다.  128bit 암호화 같은 경우에는 수출 규제가 되어있다.  미국내의 버전의 패키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가급적 non-US 버전을 사용하도록 한다.

    그 다음으로 분류하는 방법으로는 라이센스에 따른 분류이다.  기본적으로 GPL과 같은 자유 라이센스의 경우 main, 일반적인 배포의 경우 contrib, 상업용 라이센스의 경우 non-free로 구분한다.  데비안 배포본 CD에는 main만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외의 패키지는 직접 받아서 설치해야 한다.  [Yes]를 선택한다.

    contrib 패키지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Yes]를 선택하도록 한다.

    해당 패키지를 받아올 국가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받아와야 하므로 한국(남한)을 선택하도록 한다.

    우리나라에서 받아올 사이트를 선택하는 화면이다.  ftp.nuri.net을 선택하도록 한다. ftp.kornet.net의 경우 필자의 경우 잘 되지 않았다.

    선택을 마치면 자동으로 접속하여 해당 패키지의 정보를 읽어온다.

    기본적으로 설정되어있는 데비안 공식 사이트에서도 받아온다.

    패키지에 대한 정보를 다 받아온 경우 다른 apt 소스의 주소를 추가할 것인지 물어본다.  이 경우 대부분 [No]를 선택하며, 추가하고 싶은 주소가 있으면 [Yes]를 입력하여 사용한다.

    패키지 정보를 구성한 후 설치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화면이 나온다.  간단한(simple) 방법과 고급(advanced) 방법이 있는데, simple의 경우 특정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있어 잘 모르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반면, advanced를 선택하면 각각의 패키지를 직접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다.

    패키지 설치 방법을 선택하면 위의 화면과 같이 다시 패키지 정보를 읽어온다.  필자의 경우 현재 네트워크 설치이므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다.  CD로 설치하는 경우 CD를 읽어온다.

    위의 화면이 simple로 설치할 경우의 모습이다.  상당히 간단한 모습이다.  처음 리눅스를 접하는 사람의 경우 위의 방법을 권장하나, 중고급 사용자로 가려고 하거나 데비안의 강력함을 느끼고 싶다면 아래의 advanced 방식을 선택하라.

    advanced 방식을 선택한다.

    advanced 방식을 선택하면 dselect를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데비안의 최대 강점이자 자랑거리라고 하면 역시 dselect일 것이다.  데비안을 살아있는 운영체제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dselect이다.  뛰어난 의존성 검사와 패키지 업데이트, 제거, 설치를 강력하게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dselect로 들어가기 위해 엔터를 누른다.

    dselect를 실행하면 위의 화면과 같이 나온다.  메뉴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0. [A]ccess     패키지를 받아오는 방법을 정한다.
            1. [U]date       선택한 방법으로 패키지 내용을 최신으로 바꾼다.
            2. [S]elect       패키지를 선택한다.
            3. [I]nstall       패키지를 설치한다.
            4. [C]onfig      설치한 패키지의 설정을 한다.
            5. [R]emove    패키지를 제거한다.
            6. [Q]uit          dselect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패키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update를 선택해서 패키지를 최신으로 바꾼 다음 select를 선택해서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한다. 그 다음 install을 하고, config를 실행해서 설정이 마저 안된 패키지들의 설정을 해준다.  우선 패키지를 선택하기 위해 select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스페이스 키를 눌러주면 패키지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하려면 “/”키를 눌러서 원하는 이름을 적어주면 된다.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한 상태에서 설치를 하려면 “+”키를 눌러서 선택하면 된다.  해제하려면 “-”키를 누른다.  어떤 패키지를 선택하면 의존성 문제에 걸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의존성이란 선택한 패키지를 설치하고 실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른 패키지들과의 관계를 의미한다.  일례로 XFree86 서버용 폰트를 설치하면 XFree86이 필요하다 던지, 아니면 고스트뷰(ghostview)를 설치하려면 고스트스크립트(ghostscript)가 필요하다던가 하는 것이다.  의존성 문제에 걸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선택한 패키지를 설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패키지들은 자동으로 선택된다.  밑에 보면 “suggest”라고 나오는 것이 있는게 이것은 말 그대로 추천하는 것이므로 설치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설정을 마쳤으면 엔터를 친다.  의존성이 계속 걸리는 경우 엔터를 계속 쳐주면 해결된다.

    원하는 패키지를 다 선택했으면 목록에서 엔터를 쳐서 나온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다시 나온다.

    여기서 install로 커서가 위치한 것을, 확인하고 엔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화면상에서 보이는 것을 보면 pcmcia-cs 라는 패키지는 제거되고, at, bc 등등 90개의 패키지를 새로 설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설치용량은 54.1MB이며 압축을 해제하면 138MB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엔터 키를 치면 바로 설치가 시작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패키지를 읽어오고 있다.

    패키지를 다 받은 상태에서 설치는 위의 화면과 같이 진행된다.  위의 화면의 하단을 보면 설치가 모두 끝난 상태에서 다운로드(dounload) 받았던 패키지 파일들인 .deb 파일을 지울 것인지를 물어본다.  엔터를 눌러 지우도록 한다.

    이제 4번 config를 눌러 아직 설정이 끝나지 않은 것이 있는지 확인한다.  설정이 다 끝났다면 quit를 눌러 종료한다.  종료를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이다.

    이제 설치가 끝났다.  엔터를 치면 아래와 같은 로그인(login) 화면이 나온다.

    이것으로 데비안 배포본의 설치는 끝났다.

 

4. 설치를 마치고

    이것으로 기본적인 설치는 끝났다.  하지만 리눅스라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이제 하나씩 해보아야 한다.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X 서버를 설정해야 한다.  X 서버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윈도우 매니저(window manager)를 선택해야 하고, 한글 폰트를 설치해야 하며, 휠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X 설정파일을 수정해 주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모두 해결하려면 힘들 것이다.  조금씩 배워나가며 하나씩 해결해 가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리눅스에 익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데비안 설치 중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우선 한국 데비안 사용자 홈페이지인 http://www.debianusers.org의 팁 게시판이나 각 통신망의 리눅스 동호회 등에서 이미 해결된 문제인지 찾아보고 정 모르겠으면 필자에게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그러나 데비안 사용자 홈페이지의 팁 게시판에 가보면 아마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이다.  먼저 데비안의 국내 보급을 위해 힘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노력하자. 그래서 이 방면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DIY(Do It Yourself)”와 “RTFM(Read The Fine Manual)”일 것이다.

     

    ※ HPT370 칩셋을 이용한 KT7-RAID 메인보드 하드 사용하기

    설치시  BOOT: 프롬프트시 파라미터 값을 넘겨주면 된다.  파라미터 값이란 외부 E-IDE카드의 주소 값을 의미하며 아래와 같은 형식을 지닌다.

       boot: linux ide2=0xc800,0xcc02 ide3=0xd400,0xd802

    그러나 이 주소 값은 각자의 PC에 따라서 다르다.  이 주소 값을 아는 방법은 리눅스에서 cat /proc/pci 등의 명령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나, 리눅스를 설치할 수 없으니 MS 윈도우즈 시리즈에서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러니 먼저 MS 윈도우즈 시리즈를 설치해야 된다.  MS 윈도우즈에서 하드웨어 장치관리자에서 E-IDE용 드라이버를 모두 설치 후 새로 잡힌 카드의 주소 값을 쉽게 알아 낼 수 있다.  윈도우즈에선 외부 E-IDE카드가 SCSI장비처럼 동작한다.

    우선 등록정보의 리소스란을 참고 한다.  이것은 4개의 IDE장비를 지원하므로 2개의 카드가 잡힌 것으로 나옵니다.  두 번째 장치의 리소스를 보면 5개의 주소범위가 있는데 필자의 경우 C800-C807, CC00-CC03, D000-D0FF, D200-D203, DD00-DD04 이런 식으로 잡혀있다. 이럴 경우 IDE2는 C800과 CC00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것을 C800은 그대로 사용하고 뒤에 나온 CC00은 2를 더해서 CC02로 사용한다.  이것이 IDE2에 대한 번지로 사용한다.  나머지 IDE3에 대한 번지 값도 각자의 PC에서 알아낸 다음 설치시 BOOT: 프롬프트가 뜨면 파라미터 값으로 넘겨주면 된다.

    그 후 설치 중에 SCSI장비와 같은 카드를 위해서 LILO 옵션을 넣을 것인지 물어보는 항목이 있는데, 이때 위에서 사용한 파라미터 값을 넣어주면 설치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설정을 하면 릴로 설정파일에 append=“ide2.....” 이런 항목이 생긴다.  외부장착 IDE카드의 경우엔 /dev/hde, /dev/hdf, /dev/hdg, /dev/hdi 이런 순으로 장치가 할당되며 접근할 시에도 위의 장치명으로 접근하면 된다.  당장 동작은 정상적으로 잘 되나, ATA-100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므로 ATA-10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커널에 대한 커널 패치를 해야 하며, 커널 컴파일이 필요하다.

    커널 패치는 ftp://ftp.kernel.org에서 구할 수 있다.
    (본 글은 Abit사의 공식 수입원인 Zpcom의 게시판의 글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먼저 필자에게 연락을 못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본 사항은 http://www.zpcom.com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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